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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대표이사 인터뷰 (해양과 조선 2009. 06월)

작성일 09-06-10 18:55 | 조회 22,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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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찬란한 미래, 현실적 제도정비와 실용적 개발계획이 우선이다!

1.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현황과 업계현실은?
하나의 산업, 시장, 업계로서 ‘해양레저’분야가 국내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불과 2~3년 전 일로, 국내 해양레저산업은 이제야 겨우 시작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국내 시장은 크게 수입업체와 국내 제조업체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 먼저 수입업체 현황을 살펴보자면, 기존 요트를 좋아하는 일부 개인이 만든 중소규모의 업체들이 정식 딜러쉽을 확보하지 않고, 구두로 체결한 딜러쉽을 바탕으로 요트를 공급해오던 것에서 2~3년 전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정식 딜러쉽을 체결하는 전문적인 기업형태의 딜러社가 늘어나고 있다. 아주, 코오롱, 금호 등 이들 대기업은 해양레저산업과 크게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큰 수익성을 기대하고 딜러쉽 확보에 적극적으로 열을 올려왔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시장은 이제 겨우 시작단계로, 시작부터 큰 기대를 걸었던 대기업으로서는 기대만큼의 수익이 없어 당황하고, 이에 주춤거리고 있는 상태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수입 업체들은 최근 해외 유수 회사들과 정식 딜러쉽을 가지고 전문성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이에 지금 현재는 시장이 재편되어가는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이제 조금씩 활성화 되기 시작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FRP어선, 구명정 등으로 오랜 기간 꾸준히 내공을 쌓아온 일부 제조업체는 국내 시장이 서서히 열리면서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수주실적을 쌓아가고 있으며, 기존 시설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서 전문성을 축적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국내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초기 국내 시장을 개척해온 업체들의 칼날이 무뎌지고,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도산하는 등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동종 업계에 몸담고 있는 입장으로서 많이 안타깝다.

2.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대략적인 시장규모는?
아직까지 국내 해양레저 분야를 산업이나 시장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까닭은 1년에 채 10대도 팔리지 않는 등 ‘시장’이라 정의 내리기에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 현재는 소위 얼리 어답터들이 테스트 하는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 들어와 있는 많은 수의 요트가 연식을 알 수 없는 일본산 중고로, 최근 2~3년간 신규로 수입했거나 신규로 제작한 요트는 그리 많지 않다. 앞으로 3~5년 이후, 연간 판매량이 수 십 척 이상 되어 시장이라 불릴만한 파이가 형성되면 그 때부터는 본격적인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시장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해양레저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마리나’의 경우 시장규모가 굉장히 크다. 이러한 원인은 최근 지자체에서 마리나를 어떤 새로운 개념의 지자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인식하고, 대규모의 계획과 투자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리나를 단순히 계류장 정도 수준으로만 인식하는 소극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폭 넓게 레저 단지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실정으로, 100억 원 수준에서부터 크게는 1000억 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헤아리기는 어려우나 수 조원 단위까지 향후 시장에 단계적으로 개발자금 유입이 진행될 예정이다.

3. 국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요트는 자동차와는 다르게 계류장소나 관리 면에서 많은 시설투자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다행히 최근 중앙정부나 각 지자체에서 마리나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미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 이것은 국내 요트산업 발전에 분명히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국내 요트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움직임도 적극적이어서 앞으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에 국산 요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마리나 프로젝트 중에는 주변 환경이나 수요를 무시한 ‘무조건적인 개발’도 일부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우려된다. 마리나에 대해 정확한 분석 없이 환상만 가져서는 안 되며, 수요의 증가에 맞춰 점차 개발해 나가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적합한 규모와 수요를 무시한 과도한 투자는 오히려 요트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될 공산이 크다. 실제로 해양레저 강국으로 알려진 호주의 사례를 보면 실질적인 수요예측과 실용적인 마리나 계획으로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현실성 없는 무분별한 계획보다는 실용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철저한 계획으로 미래 해양레저산업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편에서는 안타깝게도 국내 요트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갈고리와 같은 요소들이 깊숙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령 제도상의 문제를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적법하게 등록 및 등기 이후 사용하는 특정 크기 이상의 수입 요트에 대해서도 여전히 그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강직하다. 요트를 수십 년간 제작하고 전 세계에 판매해 온 해외 제조사들은 대부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설계 및 제조검사 과정을 거쳐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들어와서는 국내에서만 적용되는 기준으로 선박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러한 문제로 요트를 도입하려고 했던 많은 경우가 취소 내지는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 기준과 부합하는 현실성 있는 법, 절차 개정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것이다. 물론, 국내 요트산업 보호라는 명분도 좋으나, 이러한 논리는 자칫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으며 더불어 이런 방식으로는 국내 요트제조사들의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본다.

4. CK마린에서 수입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소개와 CK마린만의 강점, 특성은?
당사는 해양레저분야의 종합 컨설팅 기업으로써 국내 요트문화 확대와 마리나 개발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재 요트부문에 프랑스 베네토(Benetau)그룹, 영국정통의 파워요트 페어라인(Fairline), 마리나 부문에 호주 마리나의 개척자로 알려진 Mr.Keith Lawrie씨 등 해외의 전문가 그룹들이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같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당사 최고의 강점이다.
특히 지난 5년간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마리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해외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크하여 국내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결과 최근에는 그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임직원들은 모두 세일 요트를 제작했던 경험이 있거나 요트를 사랑해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스스로 강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요트는 경험과 기술, 운용방안, 서비스 인력 등이 고루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당사는 지속적으로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요트의 판매도 중요하지만 당사에서는 판매 이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판매 이후 관리방안, 재판매(Resale) 등 라이프사이클이 긴 요트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철저한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5. 향후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발전방향 및 전망은?
전망은 밝다. 세계적인 추세도 그렇고, 국내 여건도 그렇고 성숙한 여건 속에서,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신규 시장인 우리나라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요트도 일정하게 교체하는 주기가 있으며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의 선진국은 이미 활성화 되어 있는 상태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반면 아시아권은 동남아,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유럽에 비해서는 더딘 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과 중국은 가장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가진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영국 등 해양레저 선진국에서 국내 시장을 바라보고, 성장에 대해 거는 기대도 대단하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소득수준은 계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이 속도로 2만 5천불 시대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면 요트산업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매스컴과 직접 경험을 통해 새로운 즐길 거리에 대한 욕구가 확산되고, 이러한 성숙하고 다양한 여건들 속에서 향후 3~5년 이후에는 국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가 보다 본격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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