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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벚꽃같은 크루저 요트, 진해 벚꽃호 (요팅매거진 2010년 6월호)

작성일 10-07-13 19:21 | 조회 2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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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벚꽃같은 크루저욭, 진해벚꽃호
베네토 오셔니스 34 명명식


 봄 날씨는 원래 변덕스럽다고 하지만 올해 봄은 그 명함을 내밀기 민망할 정도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활기찬 도시 진해에서는 동장군의 심술도 무안할 만큼 도시 전체가 화려한 봄의 기운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 생명력 강한 도시에서 지난달 4월 20일 베네토 오셔니스 34의 ‘진해벚꽃호’ 명명식이 거행되었다.
글, 사진 이지연과장(CK마린) / 에디팅 이현정 기자

행사일정을 잡을 때 만하더라도 인터넷의 일기예보에는 비구름 아이콘이 잔뜩 찌푸린 얼굴로 약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명색이 남해안 해양레저 산업 육성과 해양레저인구 확산을 위한 막중한 임무를 띠고 런칭하는 신규 요트를 맞이하고픈 그들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는지, 행사당일에는 말끔히 갠 하늘이 초대된 귀빈과 관계자를 반겼다.

서구식 크리스닝과 한국식 안전기원제의 독특한 만남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진해시청과 진해해양레포츠스쿨 관계자들은 명명식행사와 안전기원제, 기념 세일링 준비로 동분서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크리스닝을 위한 샴페인부터 한국식 안전 기원제를 위한 돼지 머리와 막걸리 각종 과일까지. 명명식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들이었지만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그들의 염원은 모두 한마음이리라.


오늘의 주인공인 선주 진해시청 김호기 시장을 비롯하여 진해 시의회 의장, 진해 경찰서장, 경상남도 남해안기획관, 경남 요트협회 회장, 진해시요트협회 회장, 진해시 생활체육회 회장등 약 20-30여명의 내빈과 관계자들이 행사를 위해 진해해양레포츠스쿨로 모였다.
시간에 맞추어 시작된 공식행사는 명명식과 한국식의 안전기원제를 1,2부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베네토 한국공식공급원인 CK마린 강석주 대표이사에게 키를 인도받은 선주는 이어 요트 이름의 의미릴 설명하고 샴페인 브레이킹, 제막식, 안전 기원제를 통해 진해벚꽃호가 세상에서 안전하게 제 몫을 다하기를 기원하였다. 명명식의 하이라이트인 샴페인브레이킹은 기독교에서 성수로 세례하듯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관례대로 여성 스폰서가 요트 선수에 샴페인을 부딪쳐 깨뜨림으로써 안전운항을 빌었다. 행사가 끝나고 상자에 고이 담겨진 샴페인 병 주둥이는 오랜 세월 이 요트와 함께 운명을 같이할 것이다.

진해해양레포츠스쿨, 크루저 요트 교육의 새장을 열다.
진해 덕산동 에너지 환경 과학 공원 내에 위치한 진해해양레포츠스쿨은 사무실, 강의실, 샤워실을 갖춘 클럽하우스와 요트 보관소, 야외 교육장, 주차장, 슬립 웨이, 세척시설, 계류장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명실공히 해양 레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진해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곳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해해양레포츠스쿨에서 행사와 교육용으로 이번에 도입한 베네토 오셔니스 34는 장거리 항해가 가능하도록 내부에 3개의 선실과 살롱, 겔리, 샤워시설이 겸비된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항해전자장비와 패키지 등을 갖추고 있다.
선체디자인과 기능적인 레이아웃으로 무엇보다 크루저 요트 교육용 및 세일링 체험용으로 최적의 요트이다. 특히 콕핏에는 약 7~8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다과나 음료 등을 즐기며 크루저 요트의 여유로움과 낭만을 만낄 할 수 있다.
해양레포츠스쿨에서는 베네토 오셔니스 34를 이용해 청소년요트교실, 시민요트교실, 대학, 기업연수 과정 등 시민들이 선택하여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면허 취득과 같은 전문화된 교육 등을 실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진해시에서 개최되는 윈드서핑, 국제모터보트, 해군참모총장배 요트대회 등 각종 스포츠 대회의 행사를 위해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베네토 오셔니스 34의 새로운 이름, 진해벚꽃호
진해시청 관계자들은 사실 요트를 만나기 전부터 무턱 분주했다. 요트 도입을 위한 여러 과정은 물론 그보다 먼저 직원을 대상으로 요트의 이름을 공모하는 작업까지 병행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름들이 접수되었고 최종 심사에서 ‘진해벚꽃호(Jimhae Cherry Blossom)'가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시 관계자는 진해벚꽃호라는 이름이 ’이미 벚꽃으로 유명한 진해의 이미지에 바다에서 항해하는 벚꽃같은 쿠루저 요트의 이미지를 연상케함으로써 영원한 낭만의 도시‘라는 염원을 담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네토 오셔니스의 새하얀 컬러와 벚꽃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그 의미가 한층 아름답게 다가온다고 설명을 더붙였다.

해양레저 스포츠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진해시청 관계자들은 요트가 도입되어 이용되기 전부터 분주했다. 제일 먼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요트 명칭 공모전을 통해 베네토 오셔니스 34를 ‘진해벚꽃호‘로 명명했다. 영원한 낭만도시 진해 바다에서 항해하는 크루저요트는 바다위에 떠다니는 벚꽃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며

< MINI INTERVIEW >
본격적인 요트 시대를 맞아 해양레저 산업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 시행하고 있는 진해시청의 향후 계획과 비전은?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이자 전국 최대의 벚꽃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진해시는 천혜의 해양환경을 활용하여 마이요트 시대를 대비한 해양레저 도시로 나아간다는 미래비전을 세웠습니다.
현재 진해시의 행정구역 면적은 경상남도에서 가장 작은 120제곱킬로미터로 이중 53퍼센트가 국유지로 묶여있고 여기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개발가용 용지도 절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헤쳐 나가야 할 현실적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나, 해양 개발을 통해 이과제들을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신해양시대에는 해양관광과 해양레저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 이를 선점하여 해양도시 진해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선도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시설을 보유한 해양레포츠스쿨 운영을 통한 본격적인 해양레포츠시대 개막을 위해 해군 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국제모트보트 그랑프리 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시청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요트클럽을 창단하는 등 해양레저를 통한 요트산업에 육성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오영과장 (진해시 해양레저산업 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