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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달링하버 (요팅매거진 2010년 9월호)

작성일 10-08-31 19:37 | 조회 28,1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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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Darling Harbour
해양 재개발의 성공 사례, 시드니 달링하버

그 이름만으로도 낭만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시드니 달링하버.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시드니 항도 과거의 풍경은 썩 아름답지 못했다. 단순히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되던 항구는 제 기능을 상실한 채 오랫동안 방치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정부의 적극적인 항구 재정비 사업은 시드니 항을 활기차고 낭만적인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글, 사진 강석주(CK마린 대표이사) / 에디팅 이현정 기자

영국의 한 소설가는 ‘달링하버의 아름다움을 독자들에게 전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아름답다는 단어로는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아름다움으로 묘사하기에는 힘든 그곳. 지명에서조차 낭만적인 기운이 물씬 묻어나는 그곳은 햇살과 바다내음을 만끽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밤낮으로 모여들고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기에 좋은 해양레저의 중심지다. 바로 호주 시드니의 달링하버다.

재개발로 거듭난 국제적 관광 명소
이탈리아 나폴리,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시드니 항은 1980년대 이전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다가 시드니 항은 ‘시드니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슬로건 아래 재개발이 시작됐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록스 지역의 해양 재개발의 성공으로 기존 항구 기능을 상실한 달링하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달링하버항만청법(Darling Harbour Authority Act 1984)을 제정하여 적극적인 재개발을 진행해나갔다.
시드니 항의 방치된 부두를 개조하고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대형 수족관, 엔터테인먼트 센터, 크루즈 선착장, 마리나 등이 들어서면서 관광지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기 시작했다. 항구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산책로를 계획하여 수변 친수공간을 극대화하고 산책로를 따라 레스토랑, 쇼핑센터, 영화관, 수족관 등을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과 이용이 편리하도록 만들어 상업시설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더불어 배후 지역에 컨벤션센터 등 비즈니스 시설과 대규모의 숙박시설들을 유치하여 관광지로서 활발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친수공간과 상업시설, 편의시설들을 적절히 조화시킨 달링하버는 성공적인 도시재개발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세계적인 관광지로 연간 2천4백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전통적인 항구 기능의 업그레이드
달링하버 개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와 마주 닿아있는 기존의 특수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데 있다. 즉 마리나를 비롯하여 상업용 크루즈, 제트보트, 페리, 수상택시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구상해 명색이 ‘위락형 해양관광 항구’로 탈바꿈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호주의 해양 역사와 생태계 해양자원 등 다양한 해양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을 비롯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의 하나인 시드니 수족관은 현재 관광객과 어린이들의 현장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마리나를 비롯하여 페리 및 수상택시를 위한 부유식 부잔교 등 달링하버의 해양관광시설은 안전한 계류와 보관 등의 마리나 고유의 기능보다는 해양 레저기구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서의 역할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수변산책로를 따라 위치하고 있는 크루즈 및 페리선을 위한 부유식 폰툰, 수상택시용 계류장은 선박의 이.접안이 용이하도록 수변을 따라 부유식 부잔교 형태를 도입하였다. 이는 운용의 편리성은 물론 우드데크 마감의 넓은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이용객의 접근 및 이용에도 무척 편리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50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은 7미터에서 14미터의 보트까지 계류가 가능하며 항구 내에 위치하고 있어 해양 및 자연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항내 정온도가 비교적 좋기 때문에 경량폰툰으로 설치되었다. 간단한 급수 및 전기 공급시설을 갖추고 있는 소형 마리나 형태를 띠고 있는 셈이다.

다양한 해양레저와 축제로 가득한 지상 낙원
따사로운 햇살 아래 여유로움이 넘치는 낮의 풍경과 해가 지고난 후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는 낭만적인 분위기의 그곳. 닮은 듯 다른 낮과 밤은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운 풍경들이다. 그래서 시드니 항의 24시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대는 ‘사람들의 항구’ 달링하버는 언제나 활기차다.
수상택시를 타고 즐기는 투어, 보트에서의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우아한 크루즈 여행 등 해양레저 활동으로 한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며 문화와 이벤트의 중심가답게 연중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달링하버. 갖가지 엔터테인먼트와 레저들이 밀집되어 역동적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이곳은 많은 관광객은 물론 도심 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시드니 시민들에게도 바쁜 일상 속 안식처 같은 곳이다.

달링하버 개요
위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계류시설 50척(수상계류시설)
주요시설 부유식 잔교(크루즈선박 및 수상택시용)+마리나
특징 낡은 부두의 재개발 사례로 해양레저시설, 컨벤션센터,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갖춘 종합 복합지구
관광객 2천5백만 명(2009년 기준)
관광객 구성 65퍼센트(시드니 시민), 18퍼센트(뉴사우스웨일스주 및 기타), 17퍼센트(해외방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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